Dasim의 세상사는 이야기 Dastory.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인기강사 김창옥, 이 남자가 사는 법

아침 10시, 천안의 한 연수원. 제약 회사 영업사원 수 백 명 앞에 깔끔한 양복 차림의 한 남자가 섰다. 그의 몇 마디에 곧이어 터져나오는 박장대소와 몸부림들.“여자는 하루에 2만 단어 이상을 사용해야 영혼의 자유를 느낍니다. 문제는 이런 여자와 함께 살아야 할 남자는 하루에 7천 단어 이상을 써버리면 뇌가 동작을 멈춰버린다는 겁니다!”(폭소~^^)


일상생활 속 다양한 소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강의의 주제는 바로 소통. 무대 위에서 말 한마디 한마디로 청중을 쥐락펴락 하는 주인공은 소위 잘나가는 인기강사 김창옥(37)이다. 그는 내, 외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심리 치료와 스피치 기법을 결합한 보이스 컨설턴트라는 독특한 영역을 만들어낸 개척자다. 그의 강의는 내면의 소리와 자각을 통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과 진정한 소통을 이루는데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한다. 개그맨을 능가하는 기상천외한 유머와 그에 뒤따르는 공감은 연수 일정으로 약간은 피곤해 보이는 영업사원들도 그의 강의 앞에서는 눈이 말똥말똥해질 수 밖에 없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서둘러 뛰어나가는 김창옥 씨. 그는 그날 하루 3군데의 강의를 뛰어야 했다. 지난 몇 년 전부터 지상파 아침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얼굴을 알린 터라 이제 그는 연예인 못지않은 ‘전국구’ 인기 강사다. 덕분에 기업과 대학, 교회 등 모든 영역에서 김창옥의 강의를 찾는 까닭에 한달에 30~40회의 강의를 뛸 만큼 그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몸이 됐다.

“그래도 오늘은 목천, 천안, 여주같이 가깝고 동선이 좋은 편이어서 다행이에요. 하루 4번까지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부산, 대구, 강릉 같이 장거리를 다닐 때는 진짜 힘들죠.”

창옥 씨는 인기강사이기 이전에 참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파란만장하다기보다 언제나 전혀 다른 삶을 살았다고 해야 할까? 그 전혀 다른 삶은 그의 가족부터 시작된다.



제주도 출신의 창옥 씨는 성격이 서로 아주 다른 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무뚝뚝하고 엄한, 게다가 전혀 가정적이지 않았던 그의 아버지는 청각 장애인이다. 전라도 출신의 어머니는 가난 속에서도 희생하며, 자녀들과 남편 뒷바라지를 해온 평범한 우리네 어머니와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전라도식의 험한 입담(?!)을 즐기셨다는 것 정도.

매일매일 전투(?) 즐기시는 부모와 가난, 그리고 북적거리는 5남매 속에서 자란 그는 자칭 특목고에 진학하게 된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고(!) 공업고등학교다(줄여서 공고!) 대학에 가고 싶어 재수까지 했으나 번번이 낙방을 한 후 (그의 표현으로, 자신을 세상에 알리지 않는 지방의 아주 ‘겸손한’ 대학까지 떨어진 후) 해병대에 자진 입대, 아니 입학하게 된다(창옥씨는 해병대를 자주 삼수 끝에 합격한 자신의 첫 대학이라 부르곤 한다) 해병대 제대 후 그는 돌연 성악과를 가고자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바로 이 부분이 그의 인생의 첫 번째 반전이기도 한데, 직접 말을 들어보자.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하나님을 만난 후 막연하게 선교사의 꿈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던 중 영화 ‘미션’을 보았는데, 언어를 넘어서 음악이 사람의 영혼을 깨우는 것을 느꼈고 이 후 음악으로 선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군대까지 다녀오고 나서야 하나님의, 그리고 내 자신의 목소리에 따르기로 한 거죠.”

그의 성악과 입시 준비 과정은 다른 이들과 같지 않았다. 라이벌들은 대학 교수들에게 레슨 받았지만 그는 성악과 학생의 레슨을 받았다. 그 레슨비를 벌기 위해 고시원 총무 일을 하며 1,500원으로 하루 세 끼를 해결하는 눈물 겨운 시간을 보냈다. (1,500원 짜리 참치 캔으로 김치 찌개를 끓여 두 끼를 먹은 후 국물이 쫄았을 때 물을 부어 다시 끓여 세 번째 식사를 했다고...T T) 천신만고 경희대학교 성악과에 합격했지만 그의 대학 생활도 평탄하지는 않았다. 예고 출신 동기들보다 다섯 살이나 많은 공고(특목고!) 출신 정체성에 대한 열등감으로 눈빛과 목소리에는 항상 힘이 들어가야만 했다. 오죽했으면 사랑의 세레나데를 전투적으로 불러 재껴 교수님으로부터 “너는 노래를 아버지 원수 갚으러 가는 놈처럼 부르냐”는 소리까지 들었을까. 그 시절 담당 교수였던 이훈 교수(현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장)는 창옥 씨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눈의 힘 좀 내려놓고 이 놈아, 밖에 나가서 가을을 좀 보고 오너라.”

가을을 본다? 계절의 변화를 ‘덥다, 춥다’로써만 느꼈던 그에게 화두와 같은 말이었고, 가을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눈에서는 필요없는 힘이 조금씩 빠졌다고 한다. 비로소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할까? 계절을 느끼고 자기 성찰을 시작하자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를 알게 됐다. ‘자존감’은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고, ‘자존심’은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 ‘자존심’을 내려놓자 ‘자존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 졸업 후에도 창옥 씨는 역시(!) 남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았다. 우연히 목소리가 좋지 않았던 한 병원장의 목소리 교정 일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의 앞에는 ‘강의’란 길이 열렸다. 어렸을 때부터 남달리 언변과 목소리가 좋았던 그는 웃음, 관계, 소통 등의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고 얼마 되지 않아 유명 CEO, 정관계 인사들이 그의 청강생이 됐다. 승승장구하며 유명 강사로 ‘잘나가던’ 그가 슬럼프에 빠진 것은 강사 일을 시작한 지 4년 쯤 되면서부터. (그의 말에 따르면, 심한 우울증을 겪었지만 유명 대학병원에서 대부분 웃음 강의를 한 후라 감히 그 병원의 정신과에 갈 수 없었다고 한다.)

‘나는 왜 다른 사람들을 변화 시키려고 했을까. 내가 그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귀고 사랑해야할 대상들인데. 모두들 나를 받들어 주어 교만해지는 것은 아닐까.’



창옥 씨는 헨리 나우웬, C.S 루이스 등의 영성 신학자들의 저서를 읽으며 그의 강의의 내용을 스스로에게 적용시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의 그는 자신의 상처와 실패도 사람들 앞에 온전히 드러내며 청중을 만나고 세상을 만난다. 창옥 씨가 청중 앞에서 자신의 장애인 아버지와 무학자 어머니의 사연, 청년 시절 열등감에 대해 털어놓으면 그와 사람들 사이의 벽은 사라지고 진정 하나됨이 느껴지는 이유다. CBS에서 ‘만사형통’이란 강의쇼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영적, 신앙적인 면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창옥 씨. 그의 레파토리 중 또 나를 감동 시켰던 한 구절을 적어본다.

‘강은 스스로를 바다인줄 착각했다가 흘러 흘러 바다를 만나면 엄청난 고통과 자괴감에 빠진다. 하지만 그 고통 뒤 바다 속으로 완전히 흘러 들어가면 그 강은 곧 바다의 일부가 된다. 그게 우리 인생이 아닐까...’



김창옥 씨를 처음 만났을 땐 난, 그가 개그맨인 줄 알았다.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에 난 포복절도하며 쓰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재를 동행하며, 유쾌한 겉모습 속에 숨겨진 그의 이면의 모습들에

난 다시 놀라고 말았다.

어린 시절 가족에게 받은 상처와 청년시절의 열등감을 극복하며

자존감이 높은 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선 그가

나에겐 도전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창옥씨가 했던 말 중, 자존심을 내려놓으면 자존감이 선다는 내용은

내 인생에 또 다른 변화를 주는 교훈이 됐다.

때문에, 나에게 취재 기간은 인생의 귀중한 공부를 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소통의 비밀을 알려주는 이 남자~

만나면 만날수록 멋진 남자!

바로, 김창옥이다!


<블로그다큐 예수와사람들> 제 17화 이 남자, 김창옥

방송 : 10/26(월) 오후 1시 40분 - 1부, 10/27(화) 오후 1시 40분 - 2부

재방 : 10/28(수) 밤 11시 -1 부, 10/29(목) 밤 11시 - 2부

CBS TV, SkyLife, 전국 케이블 TV

2009년 11월 26일 목요일

"기술의 시대는 끝났다"

"기술의 시대는 끝났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인터뷰





모든 사람이 휴대폰 가진 시대... 통화품질보다 디자인, 감성 중요

산업 개념, '융합, 복합' 으로 가야





다니엘 핑크(Daniel Pink)는

미국 예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당시 엘 고어

미국 부통령의 연설문 등을 총괄하는 수석 대변인으로 일했다. '프리 에이전트

시대가 오고 있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 등을 낸 저명한 미래학자이다.





"요즘 미국에서는 다이어트용 비타민 생수,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 생수 같은 상품이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이런 제품을 지칭하는 nutriceutical(기능성 식품)이라는 단어를 아는 미국인은 거의 없었죠." (조선일보 091124)







지난 23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가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기조 발제자라 나선 다니엘 핑크가 얘기한 내용들을 모아봤습니다.





하이콘셉트(high concept)의 시대



앞으로 다가올 세계는 기술에 기반한 '하이테크(high tech)'가 아닌 하이콘셉트(high concept)'의 시대이다.



'3A 시대'가 오고 있다. 풍요로움(Abundance)과 아시아(Asia), 자동화(Automation)가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전통적인 지식 노동자가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 감정이 풍부한 사람, 융,복합의 힘을 이해하는 사람(융,복합형 인재)들이 시대흐름을 선도하게 된다.



창의적인 우뇌를 활용하라



이제는 좌뇌보다 창의적인 우뇌를 사용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자동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인간의 좌뇌 기능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점점 단순한 업무를 하는 직업이 소프트웨어로 대체되고 있다. 변호사, 회계사와 같은 전문직들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은 핸드폰으로 이메일 전송, 음악 청취, 게임등 다양한 것이 되는데 몇년 전만해도 사람들이 이런 기능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했다. 이렇게 사람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의성있는 인재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비빔밥 사고를 해라


비빔밥은 재료를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내놓아도 맛있지만, 따로 내놓을 때보다 섞어서 내놓을 때 훨씬 훌륭한 맛이 난다.

비빔밥은 대표적은 융합 상품이다. 각 재료만 따로 먹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맛을 비빕밥에서 느낄 수 있듯이 융,복합 산업도 여러가지 산업의 융합으로 예상치 못한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것이다.



과거에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속한 테두리 내에서 기업 활동을 영위하는 것이 필수조건이었지만, 이제 경계를 넘나들지 않으면 성공을 쟁취할 수 없다. 즉, 산업적인 측면에서 기술,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 등 두가지 이상의 개체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모두들 융합이라고 하면 기존 산업에 IT(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는 것만 얘기하지만 산업과 산업, 개념과 개념을 통합하는게 중요하다.



앞으로 다가올 융합의 시대는 우리가 1부터 10까지 계획을 세우면 5쯤 됐을 때 이미 전혀 다른 세계가 돼 있기 때문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래 유망 사업은?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기기 응용프로그램 관련 직업, ▲노령 인구를 위한 건강관리, 디자인 관련 직업, ▲중국, 인도, 브라질의 중산층을 겨냥한 직업.



[출처] "하이콘셉트(high concept)의 시대가 온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작성자 짱구천사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매출 227억弗의 구글이 4000억弗의 월마트보다 시장가치가 높은 이유는

공장과 자금보다 인재들의 창의적 역량이
높이 평가받는 새로운 시대가 온 걸 깨달아야


구글이 월마트보다 시장 가치가 높은 이유를 아시는지? 만일 모르신다면 당신은 새 시대에 적합한 CEO가 아닐지도 모른다.

개인과 기업의 창의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대가 찾아왔다. 이제는 기업의 시장가치가 매출 총액이나 종업원의 숫자에 의해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의 창의적 역량이 얼마나 되는가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이다.

필자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인 2007년 10월 8일 구글의 시장 가치가 월마트를 앞질렀다는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던 것을. 눈에 보이는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이건 분명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어떻게 매출 227억달러에 종업원은 2만명 남짓한 구글이 매출 4000억달러에 종업원은 2백만명에 이르는 월마트의 시장가치보다 높을 수가 있을까?

하지만 여기에 새로운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답이 숨겨져 있다. 이제 시장과 투자자들은 눈에 보이는 공장과 땅, 자금 등의 자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 즉 조직 구성원과 기업의 창의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 구글의 시장가치가 월마트를 추월한 것은 이런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인 것이다.

필자는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기업의 가치 평가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린 새로운 시대의 성공 방정식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CEO로서 더 이상 기업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라고 강조한다.

물론 그 후 경제위기 덕분에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월마트를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월마트의 주가가 다시 상승한 반면, 구글의 주가는 하락했다. 그래서 구글의 시장가치는 1900억달러에서 1785억달러로 떨어져 월마트의 2005억달러를 밑돌게 됐지만, 여전히 인적 자본을 바탕으로 한 기업 가치 평가 방식은 유효하다 할 것이다.




공장의 자금보다 인재들의 창의적 역량이 높이 평가받는 새로운 시대가 온 걸 깨달아야
명령과 통제의 리더십은 이제 역효과만 낼뿐 지적 자극 통해 부하의 역량 높이는 리더십이 필요


그렇다면 이렇게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리더가 되려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까? 첫째, 명령과 통제를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이 이제는 혜택보다 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리더가 명령과 통제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조직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된다. 조직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모든 업무가 시간에 맞추어 잘 끝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조직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리더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게 된다. 리더의 명령과 도움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로봇처럼 바뀌게 된다. 결국 리더는 점점 업무에 쫓겨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바빠지게 되고 정작 더 중요한 책임인 미래에 대한 사업 구상과 전략적인 결정을 소홀히 하게 된다.

둘째, 새로운 시대에 리더로서 성공하려면 조직의 구성원들을 지적으로 자극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그들의 역량을 키우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분명 업무를 추진하고 일을 완성시키는 것은 부하들의 책임이다. 하지만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결과만을 가지고 칭찬과 꾸중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걸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업무 처리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나?" "자네가 고객이라면 어떤 제품을 원할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꾸준한 지적 자극을 통해 부하들의 역량을 높이려 노력하는 상사가 새로운 시대에 더 필요한 것이다. 리더의 지적 자극은 직원들의 역량을 발전시켜 단순히 일을 열심히 하는(work harder) 인재에서 조직의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것을 찾아서 일을 지혜롭게 하는(work smarter) 인재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최근 필자는 TV에서 국내 모 그룹이 '10년 성공을 위해서는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지만, 100년 성공을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는 광고를 인상 깊게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인재 개발을 위해 사내 MBA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매일 직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지적인 자극과 도전을 주려고 노력과 고민을 하는 리더 자신의 마음 자세이다.

당신은 어떤 리더인가? 명령과 통제가 아니라 자극과 도전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혜롭게 일하도록 이끄는,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리더인지 스스로 판단해 보기 바란다.

기술의 시대는 끝났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인터뷰

"요즘 기국에서는 다이어트용 비타민 생수,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 생수같은 상품이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10년 전만 해도 이런 제품을 지칭하는 Nutticeuiical(기능성식품)이라는 단어를 아는 미국인은 거의 없었죠."

모든 사람이 휴대폰 가진 시대
통화품질보다 디자인,감성이 중요
산업, 개념 '융합,복합'으로 가야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여린 '융,복합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한 미래학자인 다니엘 핑크는 23일 인터뷰에서 "융,복합 시대에서는 기술로 시장을 독점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다가올 세계는 기술에 기반한 '하이테크(High Tech)'가 아닌
'하이콘셉트(High Concept)'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모든 사람이 휴대전화를 가진 '풍부함의 시대'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도 값싼 중국산 휴대전화를 쓸 수 있죠. 소비자를 이끄는 힘은 이제는 통화 품질 같은 기술이 아니라 디자인과 예술, 감성을 아우르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는 "모두가 융합이라고 하면 기존 산업에 IT(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는 것만 얘기하지만 산업과 산업, 개념과 개념을 통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훌루(Hulu.com)와 티보(Tivo)의 예를 들었다. 훌루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재생해서 보는 것을 말하고, 티보란 셋톱박스에 TV프로그램을 저장해두었다가 시청자가 보고 싶을 때 보는 서비스이다.

"겉모양은 TV와 인터넷의 겨합이지만 실제로는 언제나 우리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하는 TV와 북마크의 결합이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그는 미래 유망 사업으로 휴대전화 등 이동 통신기기 응용프로그램 관련 직업, 노령 인구를 위한 건강관리. 디자인 관련 직업, 중국.인도.브라질의 중산층을 겨냥한 직업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융합의 시대는 우리가 1부터 10까지 계획을 세우면 5쯤 됐을 때 이미 전혀 다른 세계가 돼 있기 때문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핑크(Daniel Pink)는
미국 예일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당시 앨 고어 미국부통령의 연설문 등을 총괄하는 수석 대변인으로 일했다. '프리 에이전트 시대가 오고있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등을 낸 저명한 미래학자이다.

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나의 전공은 성공입니다

지금 시작하십시오
내 뜰에 꽃을 피우고 싶으면
지금 뜰로 나가 나무를 심으십시오.
내 뜰에 나무를 심지 않는 이상
당신은 언제나 꽃을 바라보는 사람일 뿐
꽃을 피우는 사람은 될 수 없으니까요

지금 시작하십시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시작하십시오
지금 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그 일은 당신으로부터 날마다 멀어져
아무리 애써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지금 뿌리십시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지금 좋은 생각의 씨앗을 마음밭에 뿌리십시오
지금 뿌리지 않으면
내 마음밭에는 나쁜 생각의 잡초가 자라
나중에는 애써 좋은 생각의 씨앗을 뿌려도 싹조차 나지 않을 지도 모르니까요

-문연 아이디어 뱅크 각색
<나의 전공은 성공입니다>중에서